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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비상…예방법은

비누로 손 씻고 물 끓여먹어야

<앵커>

외국인 관광객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소식 어제(9일) SBS가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추운 겨울에 더 기승인 노로바이러스의 특징과 예방법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지난달 28일 발생한 외국인 관광객 집단 식중독 사고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식당 종업원 2명과 외국인 관광객 300명의 검출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곽효선/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관 : 노로바이러스의 경우는 오염된 식품 섭취뿐만 아니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환자의 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이나 식재료, 음식물 등을 섭취할 경우 장내에서 증식하며 식중독을 유발합니다.

입이나 신체 접촉을 통하거나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2차 감염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얼음 속에서도 보름 넘게 생존할 정도로 강해, 위생이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에 더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의 3분의 1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었고, 재작년엔 700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구토와 설사, 탈수 증세를 보이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물을 85도씨 이상에서 익혀 먹어야 합니다.

또 음식물 조리 전과 화장실 사용 후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지하수는 끓여 먹는 게 좋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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