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전국이 '꽁꽁'…주말에 추위 잠시 주춤

<앵커>

이틀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이 영하 9도 아래로 떨어졌지만, 그래도 다행히 주말에는 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이 이틀째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10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9.3도까지 떨어졌고 철원은 영하 15도 가까이 내려갔습니다.

경북 의성과 봉화, 대관령 등 내륙과 산간의 기온도 대부분 영하 15도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오후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은 이틀째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오르겠고 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다시 중부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해안의 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눈이 약해졌지만 오늘 낮까지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1cm~3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중부 일부와 영동과 영남지방 곳곳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산불 등 대형화재 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