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맹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9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0.4도까지 떨어져서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웠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철원 영하 17도를 비롯해 중부 내륙 곳곳이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2. 북미 대륙에서는 '북극 한파'가 이어지면서 2억 명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체감기온이 영하 70도까지 떨어졌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습니다. 눈보라 속에 사고도 잇따라서 지금까지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3. 정부가 세제 혜택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설득했습니다.

4. 설에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는 우리 정부 제안을 북한이 사실상 거부하고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렸습니다. 하지만, 좋은 계절에 만날 수 있다면서 여지를 남겼습니다.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거부한 속내 짚어봤습니다.

5. 새해 들어서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우경화 움직임을 더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목표에서 전쟁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6. 부부 합산 연소득이 5천만 원 이하인 서민들을 위해서 정부가 운영하는 전세자금 대출제도가 있습니다. 임대차 계약 같은 기본 서류만 갖추면 쉽게 대출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서 대출금 수십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대출자는 물론 집주인, 공인중개사까지 공모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7. 산수유는 거의 넣지 않고 니코틴산은 권장량의 7배나 넣은 저질 산수유 제품을 대량으로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니코틴산 때문에 몸이 후끈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걸 약효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이 음료를 마신 일부 사람들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8. 검찰이 이석채 KT 전 회장에 대해서 횡령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수사 착수 1년만입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배임액을 100억 원 규모로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