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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훈련' 루지, 올림픽 전 종목 출전

봅슬레이대표팀, 아메리카컵 세 번째 우승

<앵커>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썰매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루지는 사상 처음으로 전 종목에 출전권을 확보했고 봅슬레이는 아메리카컵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남녀 1인승과 2인승, 팀 계주까지 한국 루지가 소치 올림픽 트랙을 쉴 새 없이 질주하게 됐습니다.

대한루지연맹은 국제연맹으로부터 전 종목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자 1인승의 김동현은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나머지 종목은 국제연맹으로부터 와일드카드 자격을 받았습니다.

최근의 상승세를 국제연맹이 인정한 겁니다.

[슈바이거/국제루지연맹 사무국장 : 한국 선수들은 개인 세 종목에서 기본 점수를 확보했고 팀 세계 랭킹이 높아 출전권을 부여했습니다.]

정규 트랙이 없어 아스팔트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을 고려하면 기적에 가까운 쾌거입니다.

그러면서도 대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가속도를 올리기 위해 하루에 6끼씩 먹으며 살을 찌우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성은령/루지 국가대표 (지난해 8월 인터뷰) : 모든 사람들이 루지라는 종목을 알 수 있게 성적을 내겠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걸 보여 드릴게요.]

봅슬레이 대표팀은 아메리카컵 남자 2인승에서 원윤종-서영우 조가 1위, 김동현-전정린 조가 2위를 차지해, 두 팀 모두 소치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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