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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김정은 부부 앞에서 생일 축하 노래

김정은 태어난 해 1984년 추정

<앵커>

북한 김정은의 생일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미국 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김정은 앞에서 농구도 하고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제1비서가 부인 리설주와 함께 농구경기가 열린 평양 체육관에 도착하자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평양체육관에 도착하셨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은 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마이크 앞에 서더니 갑자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데니스 로드먼 : 생일 축하합니다. 원수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잠시 경기를 뛴 로드먼은 관람석으로 올라가 김정은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담배를 피우기도 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어제 농구 경기 장면을 보도하면서 1월 8일이 김정은의 생일임을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로드먼이) 이번 경기를 조직한 것은 전능한 원수님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김정은이 태어난 해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정보당국은 1984년생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경기장에는 김정은 부부를 비롯해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고위 간부들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모습이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로드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를 비판하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며 배씨 가족에게 공개 사과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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