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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눈빛만 봐도 알아요" 기적 꿈꾸는 女컬링

<앵커>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 이상화만큼 주목받진 못하지만, 깜짝 메달을 노리는 태극 전사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히든카드, 여자 컬링 대표팀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주장 김지선의 구령에 따라, 빙판 닦는 속도를 조절하며 스톤의 궤도와 속도에 변화를 줍니다.

20kg의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 상대와 경쟁하는 종목인 컬링은, 투구 기술과 함께 호흡과 작전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김지선/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 (동료선수들) 눈빛을 보면 아, 무슨 생각을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어요.]

전체 등록 선수 700명에 국제 규격 전용 경기장이 단 1개뿐인 열악한 상황에서도 대표팀은 2년 전 세계선수권 4강이라는 작은 기적을 이뤄 사상 첫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이후에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출전하는 대회마다 이변을 일으키며 돌풍의 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오로지 훈련, 또 훈련이 그 비결입니다.

[신미성/여자 컬링 국가대표 : 딸이 이제 (태어난 지) 9개월이 됐는데 지금까지 만난 건 두 달…엄마가 올림픽 가서 열심히 해서,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윤지 앞에 나타날게.]

지난 5일 일찌감치 스코틀랜드로 출국해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는 대표팀은 열정을 다해 소치의 기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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