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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기온 '뚝'…난방 전력 급증할 듯

전력 경보 내려질 가능성은 낮아

<앵커>

내일(9일) 날씨가 이렇게 되면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 같습니다. 수급사정을 미뤄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조금씩 아끼는 게 좋겠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순간 최대 전력수요는 7천374만 킬로와트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력 공급 능력의 90%를 넘었습니다.

올겨울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한데다 한파도 주로 주말에 몰리면서 예비 전력이 10%가량을 유지했지만 내일이 문제입니다.

오늘 밤부터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난방수요도 급증할 전망입니다.

전력거래소는 내일 전력 수요가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사상 최대 수요 7천652만 킬로와트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류성호/전력거래소 수급계획팀장 : 날씨가 추워질 때는 아무래도 전기 히터 등을 많이 켜기 때문에 1도씨당 약 30만에서 50만 킬로와트에 전력수요가 늘어나는.]

수요가 급증해도 전력 경보가 내려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예비 전력이 준비 단계 발령 기준인 500만 킬로와트보다 조금 높은 600만 킬로와트 수준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그동안 멈춰 섰던 원전 3기가 가동되면서 전력공급 능력이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추위가 지속될 경우 전력 사정이 악화되면서 수급이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특히 상가들이 문 열고 난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김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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