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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인과 상생"…기업형 슈퍼마켓 결국 폐점

<앵커>

서울 망원동에서 골목 상권과 갈등을 빚어왔던 기업형 슈퍼마켓이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상생 협약에 따라
스스로 폐점한 겁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 가운데 서울 망원점이 최근 문을 닫았습니다.

국내 대형마트가 지역 상인들과 상생 협약을 맺고 폐점한 첫 사례입니다.

불과 200m 떨어진 전통 시장의 상인들은 환영했습니다.

[우리 영세 상인들 슈퍼마켓을 하는 아저씨들의 주머니로 돈이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갈등도 있었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 폐점과 더불어 대형마트에서는 협약에 따라 재래시장을 대표하는 품목들을 팔지 않고 있습니다.

[황성연/망원 시장 상인 :  상인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어요. 더 많은 고객분들이 오셔서 더 활기찬 시장, 정이 넘치는 시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서정래/서울 망원시장 상인회장 :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상인들이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평택 이마트 2호점과 서울 중랑구의 홈플러스 추가 출점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에서도 이번 상생 조치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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