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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먼, 농구팀 이끌고 방북…"김정은 만날 것"

<앵커>

왕년의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또 평양에 갔습니다. 로드먼은 김정은 제1비서도 만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드먼이 이끄는 6명의 전 미 프로농구 친선팀이 베이징 공항을 거쳐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이 팀은 내일(8일)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북한 장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로드먼은 이번 방문이 순수히 경기를 위한 것이며 조금이라도 북한의 문을 여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 내내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있을 것이며 때가 되면 정치문제도 거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배 석방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로드먼/전 미 프로농구 선수 : 세계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케네스배를 구하러 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제 일이 아닙니다.]

미국 정부는 로드먼의 방북에 대해서 철저히 개인자격으로 간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로드먼은 장성택 숙청 직후인 지난 달 19일에도 세 번째 북한을 방문했지만 김정은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스탠딩 따라서 이번에 김정은을 만나게 되면 장성택 처형이후 면담하는 첫 서방국가 인물이 되는 셈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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