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윤병세 장관 방미…"日 도발 저지 공감대 넓혀갈 것"

<앵커>

윤병세 외교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의 우경화 도발을 막기 위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 청원 사이트의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위안부 소녀상 철거 청원이 11만 5천 건을 넘어 섰습니다.

지난달 11일 청원이 시작된 이래 우익성향 일본인들의 조직적 참여로 서명자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서명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면 반응을 내놓는 관례에 따라 조만간 미국 정부의 공식 반응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7일 케리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윤병세 외교 장관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롯한 일본의 우경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단순한 양자 차원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제사회의 공통 관심사가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국 각계의 여러 사람들을 만날때 제가 생각하는 바를 설명을 하고 또 공감대를 넓혀가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급변하는 북한 내부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미에는 특히 6자회담 수석 대표인 조태용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이 동행해 6자회담 재개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장관은 이밖에 헤이글 국방장관, 라이스 백악관 외교안보 수석과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만큼, 윤병세 외교장관의 이번 방미 성과에 따라서 올 한해 한미 관계의 큰 밑그림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