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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눈폭풍 강타…60cm 폭설에 -20도 한파

1600편 항공편 취소…교통사고로 9명 사망

<앵커>

미국 뉴욕과 보스턴을 비롯한 북동부 지역에 새해 벽두부터 폭설과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인구밀집 지역인 뉴욕·보스턴·시카고와 수도 워싱턴DC를 눈폭풍이 강타했습니다. 보스턴에 36㎝, 뉴욕에 20cm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에는 60㎝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중북부 미시간주와 인디애나주, 일리노이주 등에서는 잇단 교통사고로 9명이 숨졌습니다. 1천6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뉴욕 JFK 국제공항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올겨울 최악의 한파와 강풍입니다. 현재 뉴욕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졌고 워싱턴DC도 올들어 최저인 영하 10도에 육박해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뉴욕시는 제설차량 2천100여 대를 긴급 동원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셔서 시 당국의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미 기상당국은 폭설은 고비를 넘겼지만 북극 기단으로 인해 당분간 한파와 강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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