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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선 붕괴…4개월 만에 최저치

'엔저' 지속으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앵커>

새해 시작과 함께 요동치던 세계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 모두 급락세를 멈췄습니다. 반면, 어제(3일) 국내 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950선이 무너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새해 둘째날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첫 날 코스피 지수 2000선이 깨지더니 어제는 1950선이 무너졌습니다. 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새해 들어 개장 이틀 동안 코스피 지수는 65포인트가 빠지며 시가총액 38조 원이 사라졌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첫날부터 6천20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빠져나간 탓입니다.

특히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이틀 동안 3천900억 원 어치를 순매도한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1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불안감과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이 이틀째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국내 증시가 원엔 환율 때문에 하락한 반면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하락한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 큰 폭으로 내렸던 유럽 증시는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일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틀째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던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상승하면서 급락을 멈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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