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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 마을이 마약 공장…육해공 소탕 작전

<앵커>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한 마을 전체가 마약 공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베이징 윤영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둠을 틈타 무장 경찰이 한 마을을 급습했습니다.

집 안에선 필로폰 원료와 완제품이 쏟아져 나옵니다.

중국 공안이 최대 마약 마을로 꼽혀온 광둥성 루펑시의 해안마을에 무장 경찰 3천여 명을 투입한 겁니다.

AK 소총으로 무장한 주민들이 저항할 것에 대비해 헬기와 경비정까지 동원해 육, 해, 공 입체 작전을 펼쳤습니다.

마약 조직 18개를 적발해 182명을 체포했습니다.

압수된 필로폰 완제품만 1억 명이 맞을 수 있는 3톤이고, 원료도 23톤이나 됐습니다.

[궈샤오보/중국 광둥성 공안 부청장 : 마을 간부와 파출소 등 지방 정부의 보호 아래 마약을 제조해왔습니다.]

이 마을 주민 1만 4천 명 가운데 20%가 직간접으로 필로폰 제조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펑시 일대는 중국 전체 필로폰 제조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악명이 높아 공안은 단속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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