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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쇼핑객 '밀물'…"한국보다 싼 물건 많아"

<앵커>

거꾸로 일본은 한국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1천만 명을 넘었는데 올해도 많이 몰릴 것 같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요즘 도쿄 중심가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넘쳐 납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본 쇼핑여행 붐이 일고 있는 겁니다.

[호주 관광객 : 환상적이다. 더 많이 사고, 더 쓴다.]

[박정희/인천시 경원대로 : 원래 가격이 싸기도 한데 지금 엔저라서 더 싼 것 같아요]

엔저 현상에 따라 일본에서 사면 한국에서 구입할 때 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애플사의 제품입니다.

신형 아이패드 미니 16기가의 경우, 한국 가격은 50만 원입니다.

일본에선 우리 돈 42만 3천 원 정도로, 20% 가까이 싸게 살 수 있는 겁니다.

5년 전 엔고였을 때, 애플아이팟 가격이 일본에서 60% 정도 비쌌던 것과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신윤아/인천시 답동로 : 100엔에 1000원 정도 하니까 환율 계산도 쉽고 마음 편안히 쇼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본은 엔저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올 4월 소비세가 인상되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면세 조치는 더욱 확대해, 관광객의 지갑을 계속 열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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