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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과 심한 몸살 기운"…독감 예방접종 꼭!

<앵커>

어제(2일) 보도해 드린대로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으니 독감 백신주사 챙기시기 바랍니다. 유행성 독감 증세는 어떤지 이미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7살 전판기 씨는 닷새째 고열과 심한 오한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유행성 독감입니다. 

[전판기/57세, 서울 다산로 : 한기가 든 것처럼 춥고, 열이 나고, 움직일 수도 없이 아팠어요.]

이달 들어 독감 의심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난달 초보다 20% 정도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유행기가 시작되면 환자 수는 평소보다 최대 5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행성 독감은 일반 감기와 달리, 섭씨 37.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몸살 기운이 초기부터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독감에 걸린 뒤 48시간 안에 바이러스 억제 약물을 써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재국/이비인후과 전문의 : 가장 큰 합병증이 폐렴이고 결국에는 취약계층, 특히 어르신은 폐렴 자체가 사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독감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그 다음에 오는 합병증 예방으로 볼 수 있는 거죠.]

독감은 1월과 2월에 유행하고, 또 늦봄에 다시 돌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2주 뒤부터 항체가 생겨 최장 7달까지 면역력이 지속됩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콧속 섬모의 활동을 약화시켜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지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반드시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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