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경제, 성장 '숨 고르기'…세계 경제 변수

<앵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경제에 경고음을 울리고 있는 중국 변수라는 것은 바로 중국 경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거라는 우려입니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그래서 더욱 걱정입니다.

베이징에서 우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은 올해 '성장'이라는 단물 대신 '경제 구조 개혁'이라는 쓴 약을 선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진핑/중국 주석 : 개혁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분투와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국 경제를 위협하는 지방정부 부채와 과잉 투자 해소, 부동산 과열 억제, 환경 문제 해결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가오후청/중국 상무부장 : 산업 수요를 소비와 서비스 수요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 수요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투자와 수출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기조의 영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 지수는 지난달부터 이미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3일)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상하이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새해 들어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세계 경제를 추동해온 중국 성장률의 저하가 시장에서는 악재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우리 경제로서는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