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해 첫날부터 황사…기상청·환경부 발표 '혼선'

<앵커>

지금까지 기분 좋은 소식 많이 보셨는데 이번에는 아닙니다. 새해 첫날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불청객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은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의 1월 황사입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이후 모습을 감췄던 황사가 새해 첫날 찾아왔습니다.

그제(30일)와 어제 몽골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한 것입니다.

새벽 한때 전국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농도는 연평균의 3배인 150마이크로그램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1월 황사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이고 새해 첫날 황사는 관측사상 처음입니다.

오후부터는 황사가 남해안으로 이동하면서 강도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현수/기상청 통보관 : 옅은 황사는 내일까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겠으나 오늘 밤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황사를 둘러싸고 기상청과 환경부의 발표 내용이 크게 달라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황사를 관측한 기상청과 달리 환경부는 어제 수도권에서 이미 황사가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농도 관측값도 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통일된 황사 관측 체계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장현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