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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日 거센 비판…신사 참배 후폭풍

<앵커>

이렇게 전 세계 언론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이번엔 유럽연합까지 나섰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유럽연합도 비판 성명을 내놨습니다.

아베 총리의 참배는 동북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하려는 이웃 국가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이 중일 간의 긴장과 대립을 고조시키려 한다면 중국 역시 끝까지 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더 높여 일본이 역사를 거스르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앞서 국무부까지 나서 실망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비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파장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미국에) 참배의 취지를 하나씩 끈질기게 설명한다면 이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본 내에서도 야스쿠니 참배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앞세워 참배를 강행했다며 외교나 국익을 무시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새로운 국립추도시설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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