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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시아의 새로운 골칫거리"…美 언론 비판

<앵커>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전 세계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아시아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일본 총리가 평화주의에서 분명히 멀어졌다"는 기사를 통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군비 확장을 지지해 왔지만, 일본의 최근 움직임이 도를 넘어섰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일본이 미국의 믿을 수 있는 동맹국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 나아가 일본의 우경화 정책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함으로써 아베 총리의 목표인 경제 회생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함으로써 올해는 동아시아에서 낭비된 해라고 규정하고 내년은 더 위험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 역시 아베의 참배는 과거의 경우보다 훨씬 더 도발적인 제스처이며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은 매우 불행한 새해를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초대 국가안보국장 내정자가 사태 수습을 위해 다음 달 미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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