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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 "올해 이청용이 최고"

<앵커>

올해 한국 축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축구팬들은 이청용 선수를 꼽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강호 스위스와 평가전에서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찼던 이청용은 헤딩 결승골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축구팬들은 이 골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기억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한 팬 투표에서 이청용은 2천776표 가운데 1천369표를 받아 손흥민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스위스전은 올해의 경기로도 뽑혔습니다.

[이청용/축구 국가대표 (지난달 15일 인터뷰) : (스위스전) 역전승은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큰 밑거름이 될 것 같아서 좋은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11년 정강이뼈가 부러져 1년의 공백을 가졌던 이청용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대표팀에 돌아와 공격의 중심으로 다시 자리매김했고 내년 월드컵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올해의 골로는 FC 서울의 하대성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란 에스테그랄과 4강 원정 경기에서 넣은 선제골이 뽑혔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이라크전에서 나온 정현철의 중거리 골이 2위, 손흥민의 말리전 터닝슛이 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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