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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심장마비 비상…이렇게 대처하세요

<앵커>

겨울 산행에 나섰다가 심장병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겨울 산행은 심장에 문제가 생기기는 쉽고 응급대응하기는 어려운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원인과 예방법, 편상욱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설악산을 오르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습니다.

때마침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이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사용해 위기를 넘겼습니다.

[안윤하/국립공원관리공단 구조요원 : CPR과 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사고자의 의식을 다시 회복시켜서…]

심장마비가 일어날 경우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확률은 90%까지 높아지지만,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됩니다.

10분이 지나면 대부분 목숨을 잃는 만큼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심장마비 응급처치법을 아시나요?]

[등산객 : 아직 몰라요.]

[등산객 : 전혀 모르겠어요.]

중고령층의 등산인구가 늘면서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 산행 중에는 추운 날씨로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장 마비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사고대처를 위해, 주요 대피소와 탐방로 주변 73곳에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됐습니다.

[허용필/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자동 심장제세동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저희 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였기에 언제라도 도움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 제세동기가 있는 곳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등산객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면 위급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김형진,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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