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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홍수·강풍…세계 곳곳 '기상이변' 몸살

<앵커>

그런데 지금 지구촌 곳곳이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중동엔 눈이 오고 동남아시아에는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쏟아져 내립니다.

미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 며칠째 폭설이 이어졌습니다.

눈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한 나무들이 부러지면서 전선을 끊어 40만 세대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관광 시즌인 성탄휴가를 앞두고 도로는 빙판길이 돼버렸습니다.

[지역 주민 : 차가 (미끄러져서) 도로변으로 들어갔어요. 잘해야 시속 16km 정도로 운전해야 할 겁니다.]

폭설은 하늘길도 막아 미 전역에서 항공기 7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켄터키주에선 홍수로 5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칸소주에선 12월에는 이례적으로 토네이도가 덮쳐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반면에 대서양 연안으로는 20도를 넘나드는 봄 날씨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서양 건너 영국 등 유럽 대륙도 강풍을 동반한 큰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동남아시아가 혹한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좀처럼 눈이 오지 않는 중동 지역도 갑작스레 큰 눈이 내리는 등 지구촌 곳곳이 기상 이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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