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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경찰청장 "실패한 작전 아니다"…답변 논란

<앵커>

여야는 이성한 경찰청장을 국회에 불러서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 작전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 청장이 합법적인 작전이었고 실패도 아니었다고 말했는데 이게 논란이 됐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그제(22일)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진입했지만 지도부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성한 경찰청장은 실패한 작전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체포는 하지 못했지만, 철도노조 지도부가 특정 장소에서 불법 파업을 지휘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도 작전 목표 중에 하나였다는 겁니다.

[유대운/민주당 의원 : 모두 실패한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이성한/경찰청장 : 실패한 작전이라는 말씀에 대해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체포영장만 발부받은 상태에서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건물을 수색한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청장은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철도노조 파업에 경찰력을 투입했다며 야당은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박성효/새누리당 의원 :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똑같은 논리와 근거로 대응을 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때도 똑같은 논리와 근거와 행태로 대응을 했는데, 왜 지금은 이런 문제가 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까?]

경찰은 작전 이틀 전인 지난 20일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실에 체포작전을 통보했고, 청와대 측은 알았다고만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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