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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퇴근길 전쟁…"전철 안은 콩나물시루"

<앵커>

사랑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대하는 성탄 전야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오늘(24일) 뉴스는 그러지 못한 현장부터 시작합니다. 철도파업 16일째 노정간 갈등과 운행 감축이 계속됐습니다. 성탄전야는 특히 승객 이동이 많은 날이어서 교통혼잡이 극심했습니다. 서울 신도림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신도림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퇴근길의 극심했던 혼잡은 이제 좀 수그러들었습니다.

하지만 성탄 전야인 만큼 늦은 밤 시간대에는 다시 승객들이 몰려 혼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전철은 이틀째 출·퇴근 시간 때에도 감축 운행이 계속됐는데요.

여기에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인파까지 몰리면서 오늘(24일) 퇴근길의 혼잡은 극심했습니다.

[김서진/서울 오류동 : 나오긴 나오는데도 사람에 깔려가지고 내려가지도 못하고 올라오지도 못하고 저 밑에서 보면 장난 아닐 거예요. 올라오는 게.]

종로와 명동 등 서울 도심 지하철역도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전철 안도 콩나물 시루를 방불케 했습니다.

전철을 피해 광역 버스를 이용하려던 승객들도 꽉 막힌 도로 사정 때문에 불편을 겪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유진/인천 남동구 : 파업해서 불편하기도 하고 연말이니까 사람이 많이 몰려서 버스타는게 더 이용하기 편하기 때문에.] 

성탄절 휴일인 내일은 수도권 전철의 운행률이 95 퍼센트로 오늘보다는 나아집니다.

하지만 KTX는 여전히 평소의 7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6%와 60%의 운행률에 그칠 예정이어서 휴일을 교외에서 즐기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주용진·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손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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