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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500명 채용"…민노총 "28일 총파업"

<앵커>

노사는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코레일이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을 대거 채용하기로 했고 민주노총은 총파업은 물론 정권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파업 노조원들에게 불법파업을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해 달라는 호소문을 다시 발표했습니다.

파업 이후 5번째 호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12%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코레일은 대체 인력 피로도를 감안해 우선 기관사 300명과 승무원 200명을 기간제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턴 교육 이수자나 경력자로 채워 기본 교육 뒤 다음 달부터 현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지원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의 충원이 불가피합니다.]

장기적으로 차량 정비는 외주화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습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맞서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신승철/민주노총 위원장 : 분명하게 권력의 잘못된 정책과 폭력 행위에 대해서 조직적 결의를 통해서 대처해 갈 것입니다.]

90만 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한국노총도 공권력 투입에 대한 정부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노사정위원회에 불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노동계가 정부와의 정면 대결을 선언하면서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최근 산적한 노동계 현안 처리도 당분간 표류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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