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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초대 사령탑에 박종환…돌아온 '백전노장'

<앵커>

백전노장 박종환 감독이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K리그 성남의 초대 사령탑으로 취임했습니다. 아들뻘인 다른 팀 감독들에게 화끈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7년 만에 돌아온 '승부사' 박종환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돌풍을 다짐했습니다.

[박종환 감독/성남시민축구단 : 능력이 부족하다면 허락하지 않았을 겁니다. 경험 가지고 좋은 팀 만들 수 있고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수락했습니다.]  

박 감독은 지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에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이른바 벌떼 축구로 4강 신화를 썼습니다.

프로 무대에서는 성남의 전신인 천안 일화 감독으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2006년 대구 감독에서 물러날 때까지 카리스마를 앞세운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한만큼 대화와 소통을 통해 팀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감독 끝나고 나서 한 6년 동안 도리어 더 공부를 했어요.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황선홍, 최용수 같은 40대 감독들이 전성시대를 맞은 K리그에서 돌아온 백전노장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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