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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 조사 중…김경희 건강 이상 없다"

<앵커>

국정원은 또 장성택의 몇몇 측근들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김정은은 이들을 계속 은밀하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숙청 바람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은 장성택 측근 인사로 분류된 고위직 4명이 아직은 건재하다고 밝혔습니다.

최부일 인민보안부장과 이광근 합영투자위원장, 노두철 내각 부총리와 문경덕 노동당 비서 등이 여전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숙청의 피바람에서 오히려 김정은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장성택을 끝으로 처형을 끝으로, 나머지 부분들을 포용하는 그런 모양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이들은 모두 장성택이 주도하던 각종 이권사업에 직·간접으로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신상변동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와병설이 돌았던 장성택의 처 김경희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조원진 의원/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국정원이) '장성택의 숙청 이후 김경희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남편의 숙청에 따른 공개활동 자제로 본다'(고 보고했습니다.)]

한동안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나타난 김정은의 처 리설주 역시 정상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영상취재 :제 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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