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신수, 1380억 원에 텍사스로…"아시아 최고 몸값"

추신수, 1380억 원에 텍사스로…"아시아 최고 몸값"
<앵커>

메이저리그 추신수 선수가 7년간 1억 3천만 달러, 우리돈 1천 380억 원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입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추신수/지난 6월 : 한국팬들이 야구장에 와서 응원해줄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갔으면 해요.]

교민이 많은 지역의 강팀을 원했던 추신수가 댈러스 연고의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택했습니다.

7년간 1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1천 38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이치로가 지난 2008년 시애틀과 계약한 '5년에 9천만 달러'를 뛰어넘는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액입니다.

풀타임 빅리거 첫해 39만 달러의 최저 연봉을 받았던 추신수는 6년 만에 연봉이 50배 가까이 올라,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지난 2002년 '5년간 6천 500만 달러'로 박찬호를 영입하기도 했던 텍사스는, 추신수를 잡기 위해 자녀들에게 미리 유니폼까지 선물하며 공을 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텍사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팀으로 유명하지만 아직 우승은 없습니다.

올 시즌에도  일본의 다르빗슈를 비롯해 투수력은 막강했는데 타선의 침묵으로 고전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텍사스가 강타자 프린스 필더에 이어 추신수까지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추신수는 1번 타자 좌익수로 뛸 전망입니다.

[리차드 저스티스/MLB 통신원 : 한 번의 움직임으로 텍사스는 우승 전력을 갖추게 됐고, 티켓 판매와 후원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나 하나 꿈을 이루며 거침없이 달려온 추신수가 마지막 꿈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텍사스에서 새롭게 출발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