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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입북 탈북자 선전…"냉혹한 사회" 대남 비난

<앵커>

북한이 최근 재입북한 탈북자를 TV에 등장시켜서 남한을 맹비난하는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장성택을 처형한 이후에 흔들리는 내부를 다잡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 탈북해 남한에서 살다가 이달 초 재입북한 64살 최계순 씨가 조선중앙TV에 나타났습니다.

최 씨는 인간의 정을 찾아볼 수 없는 냉혹한 사회가 남한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을 벌하지 않고 다시 받아준 북한을 찬양했습니다.

[최계순/재입북 탈북자 : 죄 많은 인생도 한 품에 안아(주는) 우리 조국이 한없이 고마웠고, 머리가 숙여져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통일부는 "이름과 나이, 최근 출국기록 등을 봤을 때, 최 씨가 최근 재입북한 탈북자가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재입북 탈북자를 대남 비난전에 활용한 것은 올 한 해 동안 이번이 5번째입니다.

최 씨의 경우 장성택 숙청 이후 동요하는 북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대외적으로 북한 체제가 안정돼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지난 19일 방북한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은 북한 농구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를 만났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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