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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철도노조 종일 대치…청계광장서 결의대회

<앵커>

철도노조 파업이 13일째로 접어들면서 경찰과 노조가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찰이 철도노조 간부 체포에 나설 거란 소문이 돌면서, 민주노총 건물 앞에서 경찰과 노조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희선 기자! (네, 서울 정동에 있는 민주노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노총 로비에는 40명 정도가 모여서 경찰 진입에 대비해서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 내부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건물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가 은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이 이들을 체포할 거라는 소문이 돌면서 조합원과 시민 5백 명 정도가 어젯밤(20일)부터 민주노총 사무국으로 모여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27명 가운데 2명을 체포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노조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일곱 개 지역에서도 결의대회와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철도 파업을 둘러싼 대치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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