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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연봉 상한 철폐…다년 계약도 허용

<앵커>

프로야구 용병제도가 확 바뀝니다. 유명무실하던 연봉 상한액이 없어지고, 다년 계약도 가능해집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SK는 어제(19일) 빅리그 통산 135개의 홈런을 친 루크 스캇을 3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탬파베이에서 연봉 275만 달러를 받은 현역 메이저리거입니다.

스캇이 지난해 연봉의 9분의 1도 안 되는 돈을 받고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뒷돈 의혹이 거세게 불거졌습니다.

국내 무대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은 지난 2005년부터 30만 달러로 책정돼 있는데 말 그대로 유명무실했습니다.

서류상으로는 모두 30만 달러지만 대부분 100만 달러를 넘겼다는 게 숨길 수 없는 진실이었습니다.

KBO는 단장 모임에서 연봉 상한선을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도 허용됩니다.

지금까지는 1년 계약만 하도록 돼 있어 주축 용병을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일본 팀에 빼앗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금조/한국야구위원회 운영기획부장 : 현재 상당히 비용이 상승돼 있는데요, 세밀하게 연구해서 제도화시키겠다는 게 KBO의 방침입니다.]

KBO는 또 국내 FA 선수들의 원소속팀 우선협상 기간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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