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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12일째…손배소송·간부 검거 전방위 압박

<앵커>

철도 파업 열이틀째, 정부와 사측이 노조에 대해서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나섰습니다. 경찰이 철도 노조 간부를 추가로 검거했고 코레일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은 철도 노조와 간부 186명을 상대로 77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파업에 따른 영업 손실과 대체 인력 인건비 등을 합쳐 산출한 금액입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16일까지 발생한 내용에 대해서 우선 소장을 접수하고 그 이후에 발생하는 내용은 추가로 확정해서 청구할 계획 입니다.]

경찰도 대전 본부 소속 간부 1명을 추가로 체포해, 검거자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레일과 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노조는 권역별로 집회를 이어가며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 민영화 안한다, 안한다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믿을 수 있는 정책과 법, 제도로서 실현을 해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열차들이 추가로 감축 운행됩니다.

KTX는 73%로 줄어들고 특히 화물열차는 20%대로 운행률이 더 떨어져 물류의 숨통은 더욱 조여들 전망입니다.

오늘(20일)로 예정됐던 수서발 KTX 법인의 사업 면허 발급은 서류 절차 때문에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파업 대책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국토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이 출석하지 않아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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