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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고없이 타격하겠다" 협박 통보…예의 주시

<앵커>

북한이 우리 측에 예고없이 타격하겠단 내용의 협박성 통지문을 보내왔습니다. 정부는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NSC 즉 국가안전보장회의 앞으로 "예고없이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통지문을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 국방위원회가 판문점 채널로 예고없이 우리를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는 전통문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통지문은 김정은이 제1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 명의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북한이 최근 반북단체들의 규탄 집회를 두고 자신들의 최고존엄을 모독했다고 간주해 협박 전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달 23일 연평도 포격전 3주년에도 "북한 영해에 포탄이 한 발이라도 떨어지면 남한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협박 전통문을 보낸 바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어제(19일)와 그제 개성공단에서 남북 공동위원회가 열리는 등 대화가 진행되는 상황이고, 과거에도 보수단체들의 반북집회가 있을 때 북한이 협박 전통문을 보낸 적이 있다며 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혹시 모를 도발에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높이며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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