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 대통령 "국민만 보고 갈 것"…특검 요구 집회

<앵커>

대선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만 보고 묵묵히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야권과 시민단체는 촛불집회를 열고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선 승리 1주년을 자축했습니다.

소통 부족과 인사 실패 등의 지적엔 아쉬움이 남는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야당의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자랑스러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되도록 매일매일 거듭나는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탓에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실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지난 대선 관련 의혹의 진상규명은 모두 특검에 맡기고 여야 정치권은 나라의 미래와 민생에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권 단일화의 한 축이었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자신도 대선 패배의 책임자"라며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고, 대선 후보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당 인사들을 초청해 점심과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갈 길을 가겠다"며 "경제와 민생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야당이 이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광장에서는 대선 1주년을 맞아 파업 중인 철도노조를 비롯해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6천여 명이 참가한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고 특검을 통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규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