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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져만 가는 철도파업 갈등…노조 간부 1명 첫 체포

<앵커>

철도 파업, 여전히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벌였고, 정부는 노조본부 추가 압수수색 등으로 대응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중인 철도 노조와 민주노총의 조합원 만 5천여 명이 서울 광장에 모였습니다.

노조는 수서 발 KTX의 법인 설립 백지화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김명환/철도노조위원장 : 국토부의 졸속적인 면허권 발급 저지를 위해 중단 없는 총파업 투쟁을 더욱더 강고히 전개한다.]

정부와 코레일은 여전히 강경 대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철도 노조의 대전과 부산 사무실 등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25명 가운데 처음으로 영주지역본부의 간부 1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노조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어제(19일) 노조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영상 연설로 대신했습니다.

코레일은 중징계 대상 노조 간부 145명에게 감사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습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만, 법과 원칙을 벗어난 어떠한 양보나 타협은 없습니다.]

강경 입장끼리 부딪힌 어제 하루에만 노조원 122명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율은 파업 이후 처음으로 10% 선을 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수서 발 KTX 법인의 면허권 발부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철도 파업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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