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팀도 지고 신발 빼앗긴 호나우지뉴, 허탈하네!

<앵커>

FIFA 클럽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스타 호나우지뉴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렸습니다.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지만, 팀은 지고 축구화도 전리품으로 내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18분 미네이루 호나우지뉴의 동점 프리킥 장면입니다.

오른발로 감아 찬 볼이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부메랑처럼 휘어 들어오는 슈팅에 골키퍼는 멍하니 쳐다만 봤습니다.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종료 6분을 남기고 홈 팀 카사블랑카가 2골을 몰아쳐, 호나우지뉴의 미네이루는 3대 1로 졌습니다.

결승에 오른 카사블랑카 선수들은, 한때 최고의 스타였던 상대 호나우지뉴에게 달려갔습니다.

포옹과 키스 세례를 퍼붓고, 신고 있는 축구화까지 벗겨 기념품으로 챙겼습니다.

팀도 지고 신발까지 빼앗긴 호나우지뉴는 허탈하게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

잉글랜드 리그컵 대회 8강에서 맨유가 스토크시티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애슐리 영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에 이어 에브라가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맨유는 기성용의 활약으로 4강에 선착한 선덜랜드와 결승행을 다툽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