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삶의 만족도 OECD 26위…우울한 대한민국

<앵커>

버거운 돈벌이,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 이런저런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보니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우리 국민 삶의 만족도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조 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생활비도 안 되는 박봉에 시달리다 김민수 씨는 결국 직장을 포기했습니다.

구조적인 사회 문제를 알리겠다며 지금은 청년 운동가로 나섰습니다.

[김민수/청년유니온 팀장 : 아르바이트생은 사장님의 비해서 을의 위치에 있는 거고 거기 사업주의 어떤 최저임금 이상 되는 금액을 주셔야 됩니다, 라고 말로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법정 최저 임금인 시간당 4,860원도 못 받는 근로자가 9.6%에 이릅니다.

숫자로는 170만 명에 육박합니다.

취업의 문턱도 높아 아예 포기하는 대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대학생 비율이 5년 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1점 만점에 6점으로 OECD 평균인 6.6보다 낮았습니다.

36개 회원국 가운데 26등이었고 1위는 7.8점의 스위스였습니다.

[이상훈/서울 합정동 : 경기도 안 좋고 예전 같지 않게 회식도 많이 안 하는 분위기이고 해서 점점 더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연령이 많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친 일상을 술로 달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시는 성인이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VJ : 김초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