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극한 대립 치닫는 철도파업…노조 간부 첫 체포

<앵커>

철도 노조와 코레일 간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듯합니다. 정부는 노조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늘렸고 체포영장을 받은 간부들 가운데 1명이 처음으로 체포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중인 철도 노조와 민주노총의 조합원들이 서울 광장에 모였습니다.

철도 노조는 수서 발 KTX의 법인 설립 백지화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허병권/철도노조 서울기관차지부장 : 모두가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때까지 이 투쟁 계속합시다. 앞으로 한 달만 더 달려갑시다.]

정부와 코레일의 대응도 빨라졌습니다.

경찰은 철도 노조의 대전과 부산 사무실 등 4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간부 25명 가운데 처음으로 영주지역본부의 간부 1명을 체포했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명환 노조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오늘(19일) 노조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코레일은 중징계 대상 노조 간부 145명에게 감사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습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만, 법과 원칙을 벗어난 어떠한 양보나 타협은 없습니다.]

강경 입장끼리 부딪친 오늘 하루에만 노조원 122명이 업무에 복귀해 복귀율은 파업 이후 처음으로 10% 선을 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내일 수서 발 KTX 법인의 면허권 발부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철도 파업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양두원·설민환,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