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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자금은 어디로…우리 경제 영향은?

<앵커>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는 당장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걸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환율과 금리의 움직임이 변수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급등으로 시작했던 코스피 시장은 결국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래도 외국인은 1천억 원 어치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한국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의 근거가 다른 신흥국보다 양호한 펀더멘탈(기초체력)이었고요, 그 부분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는 경기 회복의 신호로 받아들여져 국내 수출 기업에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와 자동차 업계의 기대감이 큽니다.

변수는 엔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입니다.

미국 시장이 회복된다고 해도 엔저로 경쟁력을 높인 일본 수출업체에 그 과실을 고스란히 빼앗길 수 있는 겁니다.

[김영준/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엔화 약세가 심해질 경우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 된다는 측면에서 수출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본격적으로 미국이 자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시장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출이 불가피한 만큼 이를 감당할만한 경제 체력의 회복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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