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속으로] 겨울철 전력대란, 해법은?

<앵커>

올 겨울 어느 해보다 강력한 한파가 예고돼 있는데, 벌써부터 전력 공급에는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신고리 1, 2호기 등의 재가동이 불투명하고 고장도 잇따라서 그 우려가 더하고 있는데요. 겨울철 전력 대란, 대책은 없는지.

한국수력원자력 조석 사장 모시고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이제 취임하신 지 두 달 조금 넘는데 참 숙제가 많죠? 당장 겨울철 전력난이 우려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시죠.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원전관리 특별 대책을 마련해서 겨울철의 사고나 불시정지 없이 원전이 안전하게 가동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고리 1, 2호기, 또 신월성 1호기도 연내 재가동이 불투명하다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도 궁금한데요.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그 3개 호기는 지난번 케이블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그간에 밤낮없이 작업해서 물리적 교체 작업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앞으로 규제기관과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 늦어도 동계 피크 이전에는 3개 호기가 재가동 돼서 동계 전력 수급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원이 원전 부품 납품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시험성적서 위조라든가, 직원 비리, 국민들에게 많은 우려와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습니까?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발표는 지난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종합해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저희는 이미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재발방지를 위한 제반 조치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조치를 하면서 이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원자력발전소로 거듭나기를 저희는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에서 "앞으로 이런 일들은 없겠다. 당장 고쳐나가겠다" 하는 식의 쇄신안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좀 설명해 주시죠.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3가지 분야에서 혁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조직과 인사와 문화의 혁신입니다. 조직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고, 또 부품 구매과정에서 비리 문제들이 생겼기 때문에 구매사업단이나 부품의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보증실 기능을 좀 더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을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문제는, 원자력 분야가 특수하다 보니 원자력 발전을 해본 사람들끼리만 해본다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외부인사 영입에 힘을 기울였고,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약 200여 명의 직원을 현장으로 더 보내서 현장 위주의 발전소 운영을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혁신은, 협력업체 관계를 지나치게 갑으로서 행세하는 것을 없애자, 한수원의 조직문화를 바꿔보자 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한수원의 내부적인 쇄신을 통해서 결국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조석/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국민들은 원자력 발전은 불가피하게 필요한 존재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을 안전하게 운영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3대 혁신을 통해서 한수원이 환골탈태함으로써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한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말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또 안전성이 있는 그런 한수원이 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