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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열흘째…"복귀명령-"상경집회" 극한 대치

<앵커>

철도 파업이 열흘째 계속됐습니다.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정부는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며 파업 철회를 압박했지만 노조 측은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기화로 치닫고 있는 철도 파업에 정홍원 총리가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철도공사 노사 간에 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한다면, 정부는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하지만 파업 이후 노사 간에는 대화가 실종된 채 극한 대치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18일) 노조 지도부 145명에 대한 중징계 절차에 들어갔고, 내일 9시를 기점으로 최종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장진복/코레일 대변인 : 사법 당국의 수사와는 별개로 신속히 징계 절차를 밟을 것입니다.]

노조는 내일 전국 조합원이 모이는 대규모 상경 집회를 예고하며 맞섰습니다.

[최은철/철도노조 대변인 : 강경일변도로 탄압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즉각 사회적 논의, 저희 노동조합의 요구에 진심 어린 응답을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코레일은 예정대로 오는 20일 수서발 KTX 운영 법인의 면허를 발부할 계획입니다.

면허가 일단 발급되면 수서발 KTX 법인은 더 이상 되돌릴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노사간의 대치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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