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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굴…"바이러스 안심하고 드세요"

양식장에 해상 화장실 설치 등 환경 개선

<앵커>

요즘 제철인 굴 초장에 찍어 생으로 먹고 싶은데 바이러스 걱정 때문에 머뭇 하진 않으셨는지요. 양식장 환경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뽀얀 우윳빛 속살에 시원한 국물까지, 굴 요리는 겨울철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덕희/굴 요리 전문점 주인 : 요즘 통영에서 나는 굴은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1년 중 영양소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때 입니다.]

하지만, 최근 굴 소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와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매출 하락의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어민들과 정부는 굴 양식장의 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소비 촉진에 나섰습니다.

사람의 분변으로 인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올해 전국 양식장에 해상 화장실이 설치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당국의 현장조사도 통과해 지난해 5월 중단됐던 미국 수출도 재개됐습니다.

[이순호 박사/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 성인들은 먹어도 큰 문제가 없이 안전합니다. 걱정이 될 경우 85도씨에서 1분 정도 끓여서 드시면 가장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부는 또 전국 양식장을 69개 해역으로 나눠 위생조사를 확대하고 유통과정에서의 검사도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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