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日 자민당 "언론 통해 독도 일기예보 하자"

독도 영유권 주장 홍보 비용 예산안 반영 내용도 포함

<앵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은 독도 일기 예보를 통해서 독도가 일본땅 이란 인식을 확산시키자고 어이없는 주장을 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자민당 내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도서 지역 주변의 일기예보를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것을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독도와 센카쿠 열도, 쿠릴 4개 섬 주변 지역의 일기예보를 신문과 TV를 통해 알리자는 겁니다.

위원회 측은 일본 영토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깊이 심기 위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의 대 정부 제안에는 독도와 센카쿠를 학습지도 요령에 명기하라는 요구도 담겼습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내용을 지도해야 한다며 일본의 입장이 교과서에 제대로 기술돼 있는지를 검증하겠다는 뜻입니다.

자민당의 대 정부 제안에는 이밖에도 독도 등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데 쓸 비용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외무성은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자신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로 제작해 인터넷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정치권이 독도에 대한 새로운 도발거리를 찾아낸 셈인데, 현실화될 경우 한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가 반발하는 등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