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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 도발 모든 가능성에 함께 대비"

<앵커>

북한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김관진 장관은 내년 초에 북한이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차관급 전략 대화를 갖고 북한 도발 가능성에 함께 대비하기로 햇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차관급 전략 대화의 핵심 의제는 북한 문제였습니다.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은 장성택 처형 이후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높아졌다는데 공감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김규현/외교부 1차관 : 북한 정세가 불안정해지고 그에 따라서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이나 국지 도발 같은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카니 대변인은 오늘(18일) 북한 급변사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미 행정부는 분명히 다양한 우발 사태를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관계 개선 문제도 전략대화 의제에 올랐습니다.

[김규현/외교부 1차관 : 앞으로 (한일) 관계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미국측 얘기를 좀 들었고 우리의 얘기를 서로 나눴습니다.]

김 차관은 전략적 측면에서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밝혀, 북한의 불안정한 정세를 매개로 한 변화 모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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