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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올림픽은 운명"…화려한 피날레 다짐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소치에서 보여줄 마지막 레이스를 준비하기 위해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1991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오직 한 길로만 달렸습니다.

어느덧 36살, 지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쳤던 상대는 이제 대표팀 감독이 될 정도로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규혁/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세계) 각국에 있는 코치·임원들이 제 친구들인데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아! 내가 이제 나이가 좀 있구나. 생각해요.)]

올림픽에서는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중압감 속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기도 했고, 0.1초에 울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올림픽은 운명처럼 언제나 가슴 설렙니다.

이제 6번째 다시 도전입니다.

[(올림픽 선발 기록에서) 맨 마지막 선수 정도로 제가 이번 올림픽을 참가하게 됐는데요. 내가 올림픽을 꼭 갈 운명이구나 (생각했어요.)]

이제는 우승후보로 꼽히지도 집중 조명을 받지도 못하지만, 이를 악물고 20년 도전의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습니다.

[한 번의 기회는 이번 시즌에 온다고 그렇게 믿고 있거든요. 그 희망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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