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겨울철에 다친 발목, 방치하면 만성병으로…

<앵커>

겨울철에 등산이나 스케이트 즐기다가 발목 다치는 경우 많습니다. 파스 정도 붙이고 좀 있으면 낫겠지 하고 방심할 수 있는데 잘못하면 만성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주영래 씨는 최근 아이와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한 달이 지나도 통증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접질린 곳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이른바 발목 충돌 증후군으로 발전한 겁니다.

[주영래/서울 여의도동 : 침을 맞고 파스도 붙이고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마다 계속 관절이 뻐근하고 걷기도 힘들고]

발목 충돌 증후군은 발목뼈와 연골이 서로 부딪히거나 인대가 끊어져 뼈 사이에 끼면서 지속적으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특히 등산이나 스키 같은 야외 운동을 무리하게 하면 발목에 피로가 누적돼 부상 위험이 커집니다.

특별히 다치지 않았는데도 운동한 뒤 발목이 붓고 통증이 오래가면 발목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정훈/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조금조금씩 접질러진 것들이 만성적으로 쌓이다 보면 발목 전반적으로 인대가 약하게 돼서 그로인해서 이런 증상이 생길 수 가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겨울철에 발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발목 충돌 증후군을 방치하면 만성적인 발목 염좌나 관절염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전에 스트레칭으로 발목을 충분히 풀어주고 통증이 생길 땐 전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정삼, VJ : 신소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