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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지하철 1∼4호선 내일 9시 파업 예고

<앵커>

이런 와중에 서울 지하철 1,2,3,4호 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 2개 노조가 내일(18일) 동시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오늘밤 안으로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내일 아침 9시부터 파업이 시작됩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메트로 노사는 어제 밤샘 협상에 이어 오늘도 단체교섭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퇴직금 삭감에 따른 보상과 60세 정년 연장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파업 돌입 시점은 내일 오전 9시로 정해진 상태입니다.

[박정규 위원장/서울지하철노동조합 : 합의된 정년문제 그리고 직원들의 퇴직금 문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보장된 노동건을 행사하게 된 것입니다.]

내일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2004년 이후 9년 만에 서울지역에서 최초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하철 파업입니다.

서울메트로는 파업에 대비해 퇴직자 등 대체인력 확보에 나섰고 서울시는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30분으로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 산하 제1노조인 서울 지하철 노조는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노조와의 연대까지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오늘도 밤샘협상을 벌어 막판 절충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철도 노조 파업과 맞물려 시민을 볼모로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노사가 내일 오전 9시 이전에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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