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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철도노조 사무실 압수수색…"단호히 대응"

<앵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철도노조 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노조 간부들에 대한 체포에도 나섰습니다. 노조는 탄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7일) 오전 서울 용산역 근처 철도노조 본부와 서울지역 본부, 해고자 투쟁위 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300명이 둘러싼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수사관 60여 명이 압수수색에 동원됐습니다.

6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경찰은 노조 회의자료 같은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8개 상자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조상복/용산경찰서 수사과장 : ((압수수색이) 오래 걸린 이유는 뭐예요?) 하드디스크에 지운 흔적이 있어서 복구한다고.]

경찰은 압수 물품을 분석해 노조의 업무 방해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간부 10명에 대한 체포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전담팀을 꾸려 체포에 나섰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불법 철도 파업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철도 노조는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발부는 명백한 노조 탄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 위협하고 공권력으로 억누르려고 한다는 것만 분명히 보여주는 처사라고 저희들은 판단합니다.]

노조는 절차와 목적 그리고 방법까지 적법한 파업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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