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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도 감축 운행…평행선 달리는 노사

<앵커>

철도파업 9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17일)부터 KTX 운행 감축이 시작됐습니다. 노사는 여전히 기찻길처럼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 안내 전광판에 운행 취소된 KTX 열차들이 이어져 표시됩니다.

전체 200편 가운데 24편이 취소돼 운행률은 88%였습니다.

평일이어서 아직 큰 영향이 없지만 주말에는 불편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태/서울 면목동 : 철도파업 때문에 조금 서둘러 집에서 나왔는데요. 그래도 표를 구할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표가 없을 줄 알았거든요.]

화물 열차의 운행률은 여전히 30%대에 머물며 물류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가 철도 물량의 대체 수송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현실화될 경우 물류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파업이 최장기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코레일의 영업 손실은 역대 파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 자격 논란이 일고 있는 교통대학 학생 238명 대신 군 장병 300명을 투입해 수도권 전철 차장 역할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노사 대화가 끊긴 상황에서 노조가 모레 전국의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2차 상경 집회가 열기로 하는 등 노사가 정면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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