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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도 감축 운행…철도파업 역대 최장 기록

노조, 19일 대규모 상경 투쟁 예고…파업 고비

<앵커>

철도 파업 9일째,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수도권 전철에 이어서 오늘(17일)부턴 KTX도 감축 운행에 들어갑니다. 서울역으로 가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역입니다.) 오늘 출근길은 어떤가요?



<기자>

코레일이 출퇴근길 열차 배차에 인력을 집중 투입한 가운데 아직까지 출근길 대란은 없어 보입니다.

배차 간격과 매표 상황 등 모두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요, KTX 감축 운행 소식에 조금 서둘러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도 큰 불편은 없는 모습입니다.

문제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열차 운행입니다.

수도권 전철이 감축 운행되기 시작한 어제 낮부터는 긴 줄을 선 승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광명까지 가는 셔틀 열차는 운행이 아예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서울 지하철 1, 3, 4호선과 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에서 감축된 전동차가 전체의 7% 수준이었는데도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KTX는 오늘부터 평소의 88%만 운행되기 때문에 좀 더 불편이 클 걸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철도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해 어젯밤 모두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 등 전국 5개 경찰서에 체포 전담반을 설치해 이들에 대한 검거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강경 대응에 나선 가운데 노조가 오는 19일 2차 대규모 상경 투쟁을 예고해 이번 주가 파업 사태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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